사랑하는 교우 여러분, 힘겹게 지내온 한 해가 끝나가네요. 여러분 모두 애쓰셨습니다.

모두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잘 이겨내시고 안전하게 지내셔서 감사합니다.

올해를 보내며 코로나19가 퍼지기 전의 우리의 삶이 얼마나 자유롭고 소중한 것이었는지를 새삼 삶의 모든 부분을 돌아보게 됩니다. 먹고, 쉬고, 놀고, 가고, 오고, 일하며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며,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던 것이 서로에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느끼게 됩니다.

이제 예전처럼 일상을 다시 살 수는 없다하더라도 작은 것에서부터 모든 것을 감사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.

그리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서로 얼굴을 대면하며 정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고 삶을 나누는 일상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.

물론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 함께 새해를 맞이해야 하는 불안감이 있지만, 위태롭고 힘든시기를 많은 이들의 희생과 수고로움으로 잘 극복해왔듯이 새해도 잘 극복해서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길 소망해봅니다.

여전히 코로나 조심 유의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.

가족 모두 주님 축복 많이 받으시고 주님안에서 평화롭고 기쁜 생활되시기 기도드리겠습니다~